사무기기 렌탈 전문 브랜드 코코렌탈이 3D프린터를 활용한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며 전국 지점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프린터와 복합기를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출력물 받침대(배지대)나 커버, 고정 장치 등 플라스틱 부품이 파손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모델은 부품이 단종되거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HP 오피스젯 프로 8710 모델이다. 해당 제품의 배지대는 사용 빈도가 높아 파손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지만, 정품 부품을 구하기 어렵거나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코코렌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뱀부랩(Bambu Lab) 3D프린터를 활용해 필요한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HP 8710 배지대를 비롯해 HP 7740, HP 7720, 브라더 MFC-J925DW, 고속 문서 스캐너용 배지대 등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다양한 부품을 제작해 장비 유지보수에 활용하고 있다.

 

     코코렌탈 관계자는 "과거에는 단순 플라스틱 부품 하나가 파손돼도 장비 전체 사용에 불편이 발생하거나 부품 수급을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며 "이제는 3D프린터를 활용해 필요한 부품을 직접 제작함으로써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X1C 뱀부랩 3D프린터

 

특히 3D프린팅 기술은 비용 절감뿐 아니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부품 재고를 별도로 보관하지 않아도 필요한 시점에 즉시 제작할 수 있으며, 기존 부품의 구조를 개선해 내구성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코코렌탈은 이러한 기술 활용을 전국 지점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5년부터 전국 지점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3D프린터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단순 이론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3D프린터 기본 원리, 모델링 이해, 출력 설정, 장비 유지관리, 실제 부품 제작 실습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를 통해 각 지점은 자체적으로 간단한 부품을 설계·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코코렌탈은 앞으로도 3D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무기기 유지보수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3D프린터는 제조업뿐 아니라 유지보수 분야에서도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사무기기 렌탈 업계에서 전국 단위 조직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사례는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코코렌탈은 전국 100여 개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복합기, 프린터, 대형TV, 전자칠판,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유지보수 혁신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