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면서 시민이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에서도 시민이 직접 출자하고 태양광발전소 운영에 참여하는 에너지 협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인천N섬 시민발전협동조합은 7월 13일 오후 5시 30분 인천YWCA 7층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조합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창립총회와 2부 창립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이 직접 만드는 태양광발전소
인천N섬 시민발전협동조합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고 운영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공공부지와 주차장 등 태양광 설비 설치가 가능한 유휴공간을 발굴하고,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전력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태양광 발전을 통해 발생한 수익이 조합과 지역사회 안에서 다시 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발전사업자 중심의 재생에너지 사업과 달리 시민이 에너지 생산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은 전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넘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에너지 전환에 참여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
심형진 이사장 “시민의 힘으로 인천의 에너지 전환 시작”
이날 기념식에서 심형진 이사장은 조합 설립 과정과 시민참여형 에너지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동조합의 출범 의미를 강조했다.
심 이사장은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적인 과제이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힘을 모아 지역의 에너지 전환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어 시민이 함께 출자해 발전소를 만들고 운영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발전협동조합의 역할을 강조하며, 인천의 바람과 햇빛을 시민의 힘으로 에너지로 전환하고 그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조합원들의 참여와 협력이 협동조합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기후위기 시대, 재생에너지 중요성 더욱 커져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환경 변화가 일상생활과 산업 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탄소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도 커지고 있다.
태양광발전은 햇빛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방식 가운데 하나다.
특히 건물 옥상과 주차장, 공공시설 등 기존 공간을 활용할 경우 새로운 대규모 부지 개발 부담을 줄이면서 지역 단위의 에너지 생산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은 여기에 시민의 직접 참여라는 의미가 더해진다.
지역 주민과 조합원이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발전수익의 일부가 다시 지역과 공동체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함께 모색하는 에너지 모델로 평가된다.

“인천의 바람과 햇빛을 시민의 힘으로”
인천N섬 시민발전협동조합은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조성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조합이 내건 ‘인천N섬의 바람과 햇빛을 시민의 힘으로’라는 방향처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에너지 전환 모델이 인천에서 어떻게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 사회 전반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시민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로 참여하는 시민발전협동조합의 역할 역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