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협 뉴스= 대전] 월 1만 원 클라우드 vs 한 번 사는 NAS… 가족 사진 4TB 기준으로 따져본 5년 총비용
네이버 MYBOX·구글 One과 시놀로지 입문형 NAS의 3~5년 총소유비용(TCO)을 비교하니, 2TB는 클라우드가, 4TB부터는 5년 전후·8TB는 3년 전후부터 NAS가 유리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가족 사진·영상, 재택·소호(SOHO) 업무 문서가 쌓이면서 많은 소비자가 먼저 네이버 MYBOX나 구글 One(구글 드라이브·포토 용량) 같은 월간 클라우드로 눈을 돌린다. 계정만 있으면 되고, 앱도 익숙하다. 문제는 용량이 커질 때다. 무료 구간을 벗어나 2TB·5TB 단위로 올라가면 연간 구독료가 수십만 원대로 불어나고, “한 번 사서 집·사무실에 두는 개인용 NAS(Network Attached Storage)”와 어느 쪽이 덜 비싼지 궁금증이 생긴다.
가정·소규모 사무실이 실제로 고르는 소비자용 요금제와, 입문형 시놀로지(Synology) NAS 구성을 같은 용량 시나리오로 맞춰 1·3·5년 총비용(TCO)을 비교했다. 가격은 다나와·공식 요금 2026-09-21 기준 스냅샷이며, 당일·이후 변동될 수 있다.
시놀로지 NAS란… 집·사무실에 두는 ‘사설 클라우드’
NAS는 공유기 옆에 두는 소형 파일 서버다. 하드디스크(HDD)를 넣고 운영체제(시놀로지의 경우 DSM)를 올리면, 같은 와이파이·유선랜 안의 PC·스마트폰에서 폴더를 공유하고, 원격으로도 사진을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시놀로지 Photos·Drive 같은 앱은 구글 포토·드라이브와 비슷한 ‘개인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한다. 다만 본체·디스크를 직접 사고, 초기 설정·전기·소음·보안 관리를 스스로 해야 한다는 점이 월간 클라우드와 다르다.
입문 구성: DS223 + IronWolf 4TB×2
기사에서 기본으로 둔 구성은 Synology DS223(2베이)과 NAS용 CMR 디스크 Seagate IronWolf 4TB 2장이다. 미러(RAID1/SHR)로 쓰면 사용 가능 용량은 대략 4TB 수준이다. 다나와 최저가대 기준 본체는 약 46만 6,000원(HDD 미포함), 4TB 디스크 단가는 약 33만 1,940원으로 2장 합계 약 66만 3,880원, 하드웨어 소계는 약 113만 원이다. 2TB 디스크 단가가 4TB와 거의 비슷해 GB당 효율이 떨어지는 탓에, 실구매는 보통 2×4TB부터 보는 편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리서치 쪽 권고다.
전기는 2베이+HDD 2장 상시 가동을 평균 20W, 가정용 추가 전력단가 kWh당 약 175원으로 가정하면 연간 약 3만 1,000원이 든다(공식 접속 소비전력 수치는 SSD 측정 기준이라 HDD 실사용은 더 높을 수 있음). UPS(무정전전원장치)는 기본 TCO에 넣지 않았다.
상위·확장 옵션으로는 성능·보증이 보강된 DS225+(다나와 약 55만 9,000~56만 1,000원대), 4베이 DS423+(약 87만 원, HDD 미포함)가 있다. 8TB급 이상·동시 접속·RAID5 효율을 보면 중급 4베이가 후보가 된다.
클라우드 쪽: MYBOX+와 구글 One·AI 스토리지
공정한 가정·SOHO 비교군은 네이버 MYBOX+와 구글 One / 구글 AI 스토리지 요금제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 Object Storage나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GCS)는 종량·API·기업 과금이라 본 기사 TCO의 주 비교군이 아니다.
MYBOX+ 연간 결제 기준(공식, 2026-09-21 확인)으로 2TB 연 11만 원, 5TB 연 28만 6,000원, 10TB 연 58만 3,000원이다. 구글 쪽은 한국 소비자용으로 인용된 수치 기준 약 2TB 티어 연 11만 9,000원, AI Pro 5TB 연 29만 원대다. AI Pro는 제미나이(Gemini) 등 AI 혜택이 묶인 요금이라 ‘순수 저장’만 보면 MYBOX와 성격이 다르다. 스토리지 목적만이면 MYBOX·구글 2TB 티어, AI까지면 AI Pro로 구분하는 편이 맞다. 구글 요금제 라벨은 AI 개편 이후 유동적이므로 결제 전 one.google.com에서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
용량별 5년 총비용 비교표
가정은 다음과 같다. NAS는 다나와 하드웨어+연 전기 3만 1,000원, 클라우드는 연간 결제, UPS·HDD 교체·회선 증설은 제외. 클라우드 용량은 필요 용량에 맞춘 가장 가까운 상위 플랜(4TB 필요→5TB, 8TB 필요→10TB)이다.
시나리오 A — 사용 가능 약 2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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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1년 누적 |
3년 누적 |
5년 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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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logy DS223+2×2TB + 전기 |
115만 3,000원 |
121만 5,000원 |
127만 7,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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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MYBOX 2TB (연 11만 원) |
11만 원 |
33만 원 |
55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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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약 2TB (연 11만 9,000원) |
11만 9,000원 |
35만 7,000원 |
59만 5,000원 |
해석: 2TB만 필요하면 5년 안에도 클라우드가 대체로 저렴하다. NAS를 고르는 이유는 순수 비용보다 프라이버시·로컬 속도·이후 확장 여지에 가깝다.
시나리오 B — 사용 가능 약 4TB ★ (기사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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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1년 누적 |
3년 누적 |
5년 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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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logy DS223+2×4TB + 전기 |
116만 1,000원 |
122만 3,000원 |
128만 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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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MYBOX 5TB (연 28만 6,000원) |
28만 6,000원 |
85만 8,000원 |
143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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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Pro 5TB (연 29만 원) |
29만 원 |
87만 원 |
145만 원 |
해석: 네이버 대비 4~5년차에 누적 비용이 역전된다. 5년 시점 NAS가 클라우드보다 약 14만 5,000원(구글 AI Pro 대비 약 16만 5,000원) 싸다. 5년 이후에는 클라우드가 매년 28만~29만 원대씩 계속 쌓이고, NAS는 전기(+간헐적 HDD) 중심이다.
시나리오 C — 사용 가능 약 8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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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1년 누적 |
3년 누적 |
5년 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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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logy DS223+2×8TB + 전기 |
159만 7,000원 |
165만 9,000원 |
172만 1,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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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MYBOX 10TB (연 58만 3,000원) |
58만 3,000원 |
174만 9,000원 |
291만 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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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Ultra급 20TB (연 약 142만 8,000원) |
142만 8,000원 |
428만 4,000원 |
714만 원 |
해석: 네이버 10TB 대비 3년 전후에 NAS가 유리해진다. 구글은 AI 개편 이후 한국 소비자용 8~10TB 깔끔한 SKU가 불명확해 20TB급을 상한으로 둔 참고치이며, 가격만 보면 Year 1부터 NAS가 유리하다.
요약하면, 2TB는 클라우드 승, 4TB는 4~5년 전후 NAS, 8TB는 3년 전후 NAS가 비용 분기점이다. 전기단가를 kWh 200원·소비 25W로 올려도 5년 기준 약 6만 원대 증가에 그쳐 4TB·8TB 결론을 뒤집지는 않는다.
속도는 어디서 갈리나 — 클라우드 회선 vs 집·사무실 NAS
비용 다음으로 자주 묻는 질문이 “그럼 실제로 어느 쪽이 빠르냐”다. 결론부터 말하면 집·사무실 안에서 대용량을 옮길 때는 로컬 NAS가 유리하고, 밖에 나가면 클라우드든 NAS 원격(QuickConnect 등)이든 결국 집 회선의 업로드가 병목이다. 아래 수치는 통신사 요금·제품 스펙·일반 실사용 범위를 묶은 대략치이며, 건물·공유기·와이파이·서버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확인일 2026-09-21).
회선부터 짚기: 한국 가정·소호의 ‘업로드’
국내 가정·소호에서 흔한 500Mbps·1Gbps급 광랜(FTTH/FTTB) 상품은 많은 경우 업·다운로드가 같은 대칭형이다. 이론상 업로드도 500Mbps(약 62MB/s)·1Gbps(약 125MB/s)까지 갈 수 있다. 다만 구형 케이블·비대칭 회선이거나, 공유기·랜카드·와이파이가 따라가지 못하면 실사용 업로드는 수십~100Mbps대로 떨어지는 집도 많다. 클라우드에 처음 백업할 때 체감이 느린 이유가 대개 여기 있다. 내려받기(다운로드)보다 올리기(업로드)가 병목이다.
NAS 쪽: 집 안 유선은 기가비트 천장
기사 기본 모델 DS223은 1GbE(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다. 이론상 천장 약 125MB/s, HDD·SMB 실사용은 대략 80~110MB/s대로 보는 편이 무난하다. 상위 DS225+는 2.5GbE를 갖추고 공식 순차 읽기/쓰기 약 282/217MB/s 수준을 내세운다(실사용은 디스크·스위치·케이블에 좌우). 같은 방·같은 건물의 PC에서 4K 영상·사진 폴더를 복사할 때 “로컬 디스크에 가깝다”는 느낌이 나오는 구간이다.
와이파이는 이야기가 다르다. Wi-Fi 6로 공유기와 같은 방이면 수십~100MB/s대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벽 하나·두 개만 끼어도 체감이 확 줄고, 구형 Wi-Fi 5·혼잡한 채널에서는 30~60MB/s대에 머무는 일도 흔하다. 스마트폰 자동 백업은 대개 와이파이 경로라, “NAS인데 왜 느리지?”의 상당수는 무선 병목이다.
클라우드·원격 NAS: 나가면 비슷한 굴레
네이버 MYBOX·구글 드라이브 등 소비자 클라우드는 집 업로드 속도 + 앱/서버 쪽 제한을 동시에 탄다. 기가 대칭 회선이라도 단일 파일·데스크톱 동기화는 회선 전체를 꽉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첫 동기화·대량 업로드는 수 시간~수일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집 밖에서 QuickConnect로 집 NAS에 붙는 것도 결국 집의 업로드(나가서 볼 때)·다운로드(올릴 때)에 묶인다. “밖에선 NAS가 클라우드보다 훨씬 빠르다”기보다, 밖에선 둘 다 회선 사정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 정직하다.
한눈에 보는 속도 비교(대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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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
대략 체감 속도 |
10GB 4K 영상 |
50GB 사진 첫 동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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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유선 → NAS (DS223급) |
실사용 약 80~110MB/s대 |
약 1.5~2분 |
약 8~1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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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와이파이 → NAS |
같은 방 양호 시 수십~100MB/s, 벽·거리 시 더 느림 |
수 분~십수 분 |
십수 분~1시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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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 클라우드 (업로드) |
회선 업로드 좌우. 예: 실사용 100Mbps면 |
약 15분 전후 |
약 1~1.5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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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 NAS 원격 |
집 업로드가 천장. 클라우드와 같은 급인 경우 많음 |
회선에 따라 클라우드와 비슷 |
회선에 따라 클라우드와 비슷 |
※ 500Mbps·1Gbps 대칭 회선이고 조건이 좋으면 클라우드·원격도 위보다 빨라질 수 있다. 반대로 업로드가 약한 비대칭·혼잡 회선이면 50GB 첫 백업만으로도 반나절~하루, 수 TB급은 며칠 단위가 될 수 있다. 표는 벤치마크 확정치가 아니라 소비자 눈높이의 대략 환산이다.
한 줄 정리: 대용량 사진·영상 정리·백업·편집 원본은 집·사무실 로컬 NAS(특히 유선)가 빠르다. 밖에 나가 스마트폰으로 보는 용도라면 클라우드와 원격 NAS의 체감 차이는 생각보다 작고, 결국 회선—특히 업로드—가 속도의 열쇠다.
가격 밖 차이: 편의 vs 통제
비용만으로 고를 일은 아니다. NAS는 데이터가 집·사무실에 남아 정책 변경·해외 이전 리스크를 줄일 수 있지만, 보안 설정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다. 집안 랜은 인터넷이 끊겨도 쓸 수 있고, 대용량 초기 업로드 고통은 클라우드보다 적다(속도 비교는 위 절 참고). 스냅샷·Drive 버전·Hyper Backup(외장 HDD·다른 NAS·소용량 클라우드로 2차 백업) 조합은 실수·랜섬웨어 대응에 강점이 있다.
반대로 MYBOX 나눠쓰기·구글 가족 그룹, 모바일 앱 완성도·알림은 빅테크 쪽이 익숙하다. NAS는 DSM 설치, RAID/SHR, 공유폴더, QuickConnect·권한 설정에 반나절~주말이 들 수 있고, 24시간 전기·미세 소음(공식 14.6dB(A)이나 HDD에 따라 체감은 다를 수 있음), 정전·팬 발열도 감수해야 한다. 원격 접근은 QuickConnect로 쉬워졌지만 공유기·포트·비밀번호 실수는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반드시 알아둘 주의사항
RAID는 백업이 아니다. 미러는 디스크 한 장 장애에 대비할 뿐이고, 화재·도난·랜섬웨어·실수 삭제까지는 막지 못한다. 업계에서 말하는 3-2-1 원칙처럼 Hyper Backup 등으로 별도 매체·장소에 2차 백업을 두는 것이 안전하다. “디스크 2장=사용 가능 8TB”도 아니다. RAID·파일시스템 오버헤드로 실제 가용은 줄고, 클라우드는 플랜 용량이 곧 할당량이다.
가격은 다나와·쿠팡·프로모션·환율에 따라 수시로 바뀌며, 본 수치는 2026-09-21 스냅샷이다. 클라우드의 설치·학습 시간 비용은 표에 넣지 않았다. 초보자는 클라우드가 쉽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본체·HDD는 5~7년 사용을 현실적으로 보되, 후반 HDD 교체·노후 교체 자본지출은 기본표에 없다. 인터넷에 노출된 NAS는 펌웨어 업데이트, 강한 비밀번호, 2FA, 불필요 포트 폐쇄가 필수다. 제품 사진·상표는 Synology 소유이며, 본 기사는 해당 사의 광고·후원이 아닌 비용 비교 리포트다.
가정·소호를 위한 전망
사진·업무 파일이 2TB 안팎이면 월 1만 원대 클라우드가 여전히 합리적이다. 가족 앨범·영상·문서가 4TB를 넘보기 시작하고 5년 이상 쓸 계획이라면, 입문형 NAS 한 대가 구독료 누적을 따라잡는 구간이 열린다. 8TB급으로 가면 분기점은 더 앞당겨진다. 다만 ‘싸니까 NAS’가 아니라, 편의·속도(로컬 vs 회선)·초기 설정·RAID≠백업·전기·보안을 조건으로 걸고 고르는 편이 맞다. 클라우드만 쓰다 용량 청구서가 부담되기 시작할 때, 사설 클라우드라는 선택지를 비용표와 함께 점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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